화초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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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에서 얻어온 설화_히말라야 바위취히설화 순응카테고리 없음 2020. 8. 10. 13:21
비가 잠시 멈추었던 지난 목요일 소창으로 수건 만든다고 깔짝되고 있는데 가정용 미싱으로 언제 그걸 다 박을려고 하냐면서 자신의 집에 있는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주겠다 하여 박음질거리를 챙겨 엄마 집으로 갔다. 엄마가 열심히 미싱 하는 동안 베란다 한쪽을 가득채운 화분을 둘러보다가 이건 뭐야? 이상하게 생겼네 했더니(떨어진 나뭇가지에 잎사귀가 돋아난 모양이) 그거 피어리스라더라, 교장선생님댁 가정부 아이가 꺽어준건데 신경안써도 매년 봄이면 벚꽃처럼 이쁜 꽃이 핀다 라고 한다. 교장선생님댁이라면, 그 옛날 아빠 사업 망하면서 떠나게 된 장위동 시절 이웃집. 그 사이 장위동 번동 도봉동까지 거쳐오면서도 베란다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킨 녀석인 샘 교장선생님댁 어디 어려워서 들어갈 수나 있겠니, 가정부 아이가 열심히..